SKT, 데이터 선물하기 100만건 돌파

일반입력 :2013/04/14 10:37    수정: 2013/04/14 14:58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은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 서비스가 지난 12일 기준으로 총 이용 횟수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월 1일 서비스를 출시한 지 70일 만이다.

데이터 초과 사용여부를 분석해 본 결과, 데이터를 선물 받은 고객의 80% 정도가 기본 데이터를 소진하고, 추가로 선물 받은 데이터까지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다수의 고객들이 데이터 선물하기로 인해 데이터 초과사용에 따른 요금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가 출시된 후 청소년(ting 요금제 가입자) 약 20만명의 요금 충전 횟수가 16% 감소했다. 또 선물 받은 데이터 중 70% 이상이 실제로 소진되고, 100% 이상 사용하는 고객도 절반에 달했다.

분석 결과, 데이터를 선물하는 고객은 자신의 기본 제공 데이터의 20% 정도를 선물하고 있는데 반해, 선물 받은 고객은 기본 제공 데이터의 50% 수준을 선물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T끼리 데이터선물하기’ 서비스를 한 번 이용한 고객들의 재이용률도 약 70%를 상회했다.

관련기사

SK텔레콤은 데이터 선물하기의 풍부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내달부터 ‘가족 간 선물 횟수, 용량 확대(2회→4회)’, ‘자동선물기능(가존에 한함)’ 등을 순차적으로 추가한다. 기존 모바일, 온라인 T월드 외에도 T서비스, 조인티T, 눝 등의 다양한 신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도 데이터 선물하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최근 출시된 ‘T끼리 요금제’를 통해 음성과 문자는 요금걱정 없이 무제한 사용하고,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로 남는 데이터는 선물하고 부족한 데이터는 선물 받음으로써 이용자 전반의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