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한 공무원이 지진을 북한 미사일 발사로 착각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일본인들의 공포심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일본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토교통성은 오사카 항공국 직원의 실수로 관내 97개소 공항 사무소에 북한 미사일이 발사됐다는 잘못된 정보를 전달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https://image.zdnet.co.kr/2013/04/13/64vr6MlwgCySWV3P87Jm.jpg)
관련 기관에 따르면 13일 오전 5시 30분 오사카 항공국 보안 및 위기관리 업무 담당 직원이 관내 87개소 공항 사무소 피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됐으니 피해 상황을 확인하십시오”라는 내용의 메일을 각 담당자들의 가정 및 휴대전화로 일제히 전송했다.
담당자는 곧 잘못을 깨닫고 취소 메일을 보냈지만 이로 인해 기타큐슈 공항의 일부 여객기들의 출발이 다소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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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에도 일본은 항공 교통관리 센터 직원이 비슷한 실수를 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항공국은 “정부가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2번이나 실수를 일으켰다”며 “깊게 사과하고 방지책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