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사태 이후 급부상한 대안화폐 비트코인이 온라인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거래는 급증하고 DDoS 공격이 이어지면서 이틀 연속 비트코인 최대 거래장터의 시스템이 멈췄다.
12일 더 버지 등 외신은 비트코인의 거래장터 중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도쿄 마운틴곡스 시장이 시스템 중단에 따라 이틀째 거래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https://image.zdnet.co.kr/2013/04/13/sfmfdDwOD8g71WOf5NoO.jpg)
비트코인은 키프로스 재정위기 이후 온라인 대안 화폐로 급부상했다. 키프로스가 화폐 일부를 압류했지만 비트코인 등의 사이버 거래수단은 이를 피해갈 수 있었다.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된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최근 사이버 세상에서의 보안 위협 등 난항이 지속됐다. 전날 일본 도쿄 마운틴곡스 시장은 12시간동안 시스템 장애로 거래를 중단했으며 재개된 직후에도 다시 또 서버가 멈췄다.
마운틴곡스는 최근 늘어나는 거래, DDoS 공격에 대응한다며 12시간 동간 거래를 중단하고 대대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을 했지만 소용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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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곡스의 시스템 장애는 거래보다는 DDoS 공격의 증가 때문일 수 있다는 가정도 제기됐다. 마운틴곡스는 “매일, 매시간 DDoS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마운틴곡스에 따르면 이날도 오전 9~11시까지 6차례나 DDoS 공격이 발생했다.
이달 초부터 이어지는 공격이다. 이에 따라 마운틴곡스는 최근 하드웨어 용량을 50배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