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이 자체 통화를 개발한다. 태블릿 '킨들파이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사고팔기 쉽게 하려는 시도다.
5일(현지시간) 씨넷은 아마존이 자체 개발한 가상 통화 '아마존 코인'을 오는 5월부터 미국 아마존 홈페이지를 통해 유통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가상 통화는 킨들파이어 사용자들이 앱이나 게임, 또는 앱 내부 결제를 하는데 사용된다. 아마존은 가상 통화 발행에 맞춰 자사 수백만 회원에 수천만 달러 가치의 코인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마존 계정을 통해 회원들이 직접 가상 통화를 구매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아마존이 직접 통화를 발행하는 것은, 소비자들이 킨들파이어에서 콘텐츠를 구매할 때 생기는 불편을 최소화해달라는 앱 개발자들의 요구를 일부 반영한 것이다. 개발자들은 킨들파이어 앱 판매시마다 수익의 70%를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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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측은 개발자들이 아마존 코인에 맞춘 앱을 오는 4월 25일까지 제출, 승인 받을 것을 요구했다. 이 날짜까지 접수된 앱만, 무료 제공되는 아마존 코인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폴 라이더 아마존 앱·게임 담당 부사장은 수백만 아마존 고객들과 개발자들을 도울 새로운 방법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