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시간에 늦은 여자친구가 뒤에서 껴안으며 사과하는 모습을 동경하던 일본의 대학생들이 백허그 로봇을 개발했다.
10일(현지시간) 씨넷은 일본 츠쿠바대학교의 학생들이 만든 백허그 로봇 '걸프렌드 코트'를 소개했다.
마이토 오모리란 대학생이 개발하고, 히카루 스기우라란 학생이 하드웨어를, 코타 신바야시란 학생이 소프트웨어를 맡았다.
이들이 개발한 여자친구 로봇은 더플코트처럼 생긴 옷을 걸치고, 헤드폰을 쓰면, 허리춤의 벨트가 허리를 조인다. 그리고 헤드폰에선 사전에 녹음된 여성의 목소리로 늦어서 미안해 같은 말을 들려준다. 목소리는 애니메이션 속 성우의 목소리를 활용한다.
하드웨어 엔지니어인 히카루 스키하라는 이 기기의 콘셉트는 모두가 여자친구를 가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동영상 속에서 로봇을 체험해본 학생들은 눈을 감고 여자의 목소리를 들으며 함박웃음을 지어보인다.
그러나 해당 로봇이 상용제품으로 판매되진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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