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차세대 제온 프로세서의 로드맵을 공개했다. 인텔은 올해 2분기부터 E3, E5, E7 등을 분기마다 출시할 계획이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인텔개발자포럼'에서 차세대 제온 프로세서 3종을 올해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올해 중순 해즈웰 아키텍처 기반의 제온 E3 프로세서가 출시된다.
해즈웰 기반 제온 E3는 마이크로서버와 워크스테이션에 사용되는 칩으로, 4코어 제품이다. 클럭속도는 2.5~3.6GHz일 것으로 알려졌다. 32기가바이트 메모리와 8MB L3 캐시메모리를 제공한다. PCIe 레인 20개를 갖는다. 최소 17W(TDP)의 소모전력량을 자랑한다. 이는 향후 13W까지 내려간다.
3분기엔 x86서버 주력제품인 제온 E5가 아이비브릿지-EP 기반으로 출시된다. 22나노미터 공정으로 생산되는 아이비브릿지-EP 기반 제온 E5는 8코어, 6코어, 4코어 등으로 출시된다. 768GB 메인메모리와 20MB L3캐시 메모리를 제공한다. PCIe 레인 80개를 갖는다. 소모전력은 최소 60W다. 클럭속도는 전작인 샌디브릿지-EP 기반의 E5 시리즈와 동일한 1.8~2.9GHz다.
4분기엔 x86서버칩 최상위모델인 제온 E7은 아이비브릿지-EX 기반 제품으로 4분기 공개된다. 이 역시 22나노미터 공정으로 생산된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10코어, 8코어, 6코어 등으로 출시되며, 4TB 메인메모리, 30MB L3캐시 메모리를 제공한다. PCIe 레인은 144개다. 그러나 웨스트미어 기반 E7보다 CPU 코어수가 12, 14, 16개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8소켓 제품의 경우 최대 12TB의 메모리를 제공하게 된다.
인텔은 새로운 E7의 경우 최대의 메모리를 지원하고, 업타임을 보장하는 '인텔 런슈어 테크놀로지'가 투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AP가 인메모리 컴퓨팅의 고성능을 보장하기 위한 메모리 용량 확장을 제온 E7에 기대하고 있다는 반응도 전했다.
이와 함께 인텔은 마이크로서버용 인텔 아톰 S1200 프로세서 출시 4개월 만에 스토리지용 아톰 S12x9 프로세서 제품군(코드명: 브라이어우드)을 출시한다.
또한 마이크로서버를 위한 아톰 프로세서 ‘아보톤’도 출시된다. 올해 중순경 출시될 아보톤을 소개한 다이앤 브라이언트 인텔 데이터센터및커넥티드시스템그룹 수석 부사장이 “이미 아보톤의 첫 시연을 진행했으며, 현재 고객 평가를 위한 샘플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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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톤은 22나노미터 3D공정으로 생산된다. 아보톤은 1, 2, 4코어 제품으로 평균 2GHz 클럭속도를 보이며, 128KB L1캐시와, 1MB L2캐시 등을 갖는다. PCIe 2.0 컨트롤러와 DDR3 메모리 컨트롤러를 통합했다. 특히 현재 모델인 센터톤과 달리 이더넷 컨트롤러를 통합한다. 인텔은 아보톤의 마이크로아키텍처도 변경한다. 실버몬트란 새 아키텍처는 제온과 아이태니엄에 사용되는 퀵패스인터커넥트(QPI)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L2 캐시 용량도 2배로 늘어나고, 최대 8GB 메모리스틱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이앤 브라이언트 부사장은 “인텔은 디바이스에서 데이터센터까지 더 나은 경험과 새로운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강력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컴퓨팅 기술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