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은 국내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현대인의 주요 사망 원인이다. 암 종류의 병이 대부분 그렇듯이 폐암도 조기 진단이 어렵다는 점이 문제다. 그런 가운데 폐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돼 주목된다.
美씨넷은 매이요(Mayo) 클리닉의 터바이어스 페이커트 박사가 흉부종양학 저널(Journal of Thoracic Oncology) 4월호에 컴퓨터를 통해 폐암을 보다 쉽게 진단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관한 연구를 게재했다고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페이커트 박사가 고안한 카나리아(Canary) 프로그램은 고해상도의 CT 촬영물에서 폐암 세포를 보다 정확하게 찾는 방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현미경으로밖에 볼 수 없는 크기의 종양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찾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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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트 박사는 폐암의 가장 문제가 어느 수준 이상까지 암세포가 커질 때까지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폐암 치사율이 유독 높고, 수술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카나리아 프로그램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그는 “전통적인 CT 촬영으로도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른 시기에 선암 세포를 발견해 적은 비용의 수술로도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