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업지구 시범단지 가동 잠정중단을 발표한 가운데 이 지역 통신서비스를 제공 중인 KT 개성지사는 정상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KT 관계자는 9일 “현재까지 개성지사 철수계획은 없다”며 “개성 근무 직원들은 정상적으로 출근해 근무 중이며 개성공단 내 전화, 통신 서비스 역시 이상 없이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KT 개성지사에 근무하는 직원은 이정진 지사장을 포함해 총 3명이다. KT는 지난 2005년 12월 남북간 민간 전화가 재개통되면서 개성지사를 열었고, 현재 개성공단에 유선전화 약 700회선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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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개성공단 잠정중단을 선언한 이튿날인 9일, 5만3천여명에 이르는 북측 근로자들이 출근하지 않으며 사실상 가동이 중단됐다.
현재 개성공단에 입주한 123개 업체 중 20여개 업체가 조업을 완전 중단한 상태다. 개성공단 운영중단이 장기화되거나 잠정폐쇄될 경우 입주기업과 협력사 등 우리기업 7천여개사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