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판문점 직통전화를 차단한 가운데 개성공업지구 시범단지 내 통신은 정상 서비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KT 관계자는 11일 “현재 개성공단 내 전화, 통신 서비스는 이상 없이 제공 중”이라며 “개성공단 내 KT 직원은 3명이 근무 중이며, 당분간 철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KT는 개성공업지구 시범단지에 유선전화 약 700회선을 운영 중이다. 개성공단 입주 업체의 전화 개통 등 업무를 담당한다. KT는 지난 2005년 12월 남북간 민간 전화가 재개통되면서 개성공단 내 KT 개성지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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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성명을 통해 남북간 불가침 합의 전면폐기와 판문점의 남북 연락사무소 간 직통전화를 차단한다고 선언했다.
다만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개성공단 출입에는 동의를 표시해왔다. 현재 개성공단 출입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