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2 마니아, 피파3로 갈아탔다

일반입력 :2013/04/05 10:49    수정: 2013/04/05 10:50

인기 축구 온라인 게임 ‘피파온라인3’가 ‘피파온라인2’ 서비스 종료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대규모 업데이트로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도 피파온라인3의 인기를 견인한 또 다른 이유로 보인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서민)가 서비스하고 EA서울스튜디오가 개발한 피파온라인3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피파온라인3는 피파온라인2 서비스 종료 이후에는 이용자의 수가 급증해 주목을 받았다. 시장은 피파온라인2 서비스 종료 이후 피파온라인3가 반사 이익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피파온라인2 이용자가 피파온라인3로 갈아탄 것.

지난 2007년 네오위즈게임즈를 통해 출시된 피파온라인2는 스포츠장르 게임 중 1위작이었다. 이 게임은 연매출 800억 원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피파온라인2는 지난달을 끝으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피파온라인2 서비스 종료 이후 피파온라인3의 최고 동시접속자수를 보면 1일 기준 전주와 비교해 30% 이상 증가했다. 게임 순방문자수는 지난주보다 56%, 홈페이지 방문자수는 86% 이상 늘었다.

또한 새 콘텐츠가 추가된 것도 피파온라인3의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피파온라인2 서비스 종료 탓도 있었지만, 피파온라인3에 새로 적용된 콘텐츠가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어서다.

최근 피파온라인3에는 리그 미션이 추가됐다. 리그 미션은 기존 리그 모드의 진행방식에 다채로운 퀘스트가 추가돼 AI(인공지능)와의 대전 외 새로운 재미요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게임의 퀘스트는 리그 경기 일정 사이에 인터뷰 형식으로 배치되며 ‘특정선수로 특정횟수 이상 골 기록’, ‘무실점으로 승리’ ‘특정점수차 이상 승리’ 등 다양한 미션을 담았다.

여기에 미션 성공 시 난이도에 따라 선수카드, 경기 시뮬레이션권, EP(게임머니) 등 각종 보상이 주어진다. 리그일정 중 무작위 확률로 진행되는 트레이닝 결과에 따라 선수단 체력 회복과 감소, 다음 매치 특정 선수 컨디션 고정 등의 이벤트도 존재한다.

앞서 피파온라인3는 2012~2013년도 이적시장에서 활동하는 선수 명단 및 성적을 토대로 능력치를 재조정됐다. ‘유럽파 코리안리거’ 기성용, 손흥민 등 인기 선수의 능력치가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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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는 피파(FIFA) 공식 라이선스와 고품질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사실성 높은 콘텐츠를 담은 작품이다. 이 게임은 세계 45개국 32개 리그의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1만5천명의 선수들을 게임 속에도 그대로 구현해 축구 마니아의 호평을 받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피파온라인2 서비스 종료 이후 피파온라인3의 이용자의 수가 급증했다. 이는 이용자가 피파온라인2에서 피파온라인3로 갈아탄 결과”라며 “피파온라인3에 새 콘텐츠가 추가된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