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내 게임 산업 종사자 평균 연소득은 8만4천337달러(약 9천500만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8만1천182달러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다. 전체 개발자 가운데 64%가 전년보다 연봉이 올랐으며, 29%는 동결, 7%는 하락했다.
개발자들의 산업 만족도 문항에 대해선 각각 24%와 45%가 ‘매우 일하기 좋은 여건이다’, ‘좋은 여건이다’고 답했다. 불만족인 이들은 10%에 불과했다.
4일(현지시각) 게임 관련 주요 외신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게임 디벨롭퍼’ 잡지의 연봉 관련 설문 조사를 일제히 보도했다.
게임 종사자 가운데 마케팅 및 사업 파트가 10만2천934 달러로 전체 직군 가운데 소득이 제일 높게 나타났다. 반면 가장 소득이 낮은 분야는 게임 품질 보증(QA) 파트로 4만8천611 달러로 집계됐다.
프로그래밍 직군은 평균 연봉 9만2천151 달러, 아트 및 애니메이션 및 게임 디자인은 7만5천 달러, 오디오 분야는 8만1천543 달러 등으로 조사됐다.
해고 및 휴직률은 다소 낮아졌다. 지난 한 해 동안 12%에 이르는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해고를 당하거나 휴직했다. 전년보다 1% 낮아진 수치다.
해고된 이들 가운데 59%가 새로운 회사에 다시 고용됐고, 16%는 임시직이나 컨설팅 직을 맡았다. 창업이나 공동 창업에 나선 이들의 비중은 7%고 새 일자리를 못 찾은 사람이 12%에 달한다. 14%는 인디 게임 개발에 나선 부분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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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비를 고려하면 여전히 남성이 높게 나타났다. 프로그래머 직군 가운데 96%, 아티스트 및 애니메이션 84%, 게임 디자인 89%, PD 등 기획 부문 77%, 오디오 96%, QA 93%, 사업 마케팅 및 법률 83%가 남성 비중이다.
남성이 여성보다 프로그래밍 직군을 제외하고 평균 연봉이 모든 부문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오디오 분야의 경우 남녀 연봉 차이는 3만 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