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삼성, 소니, 캐논 등 카메라업체들이 모여 전략제품 뽐내기에 나섰다.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3년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에서 세계 주요 카메라 업체들의 상반기 전략제품이 총출동했다.
올해 22회를 맞은 P&I는 21개국 197개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다만 예년과 달리 올림푸스, 파나소닉, 후지필름 등 주요 카메라 업체 3개사가 불참하는 것이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하지만 개막일인 이날 오전부터 수많은 카메라 마니아들이 행사장을 찾는 등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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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니콘은 부스 대부분을 체험존 위주로 꾸며 관람객들이 직접 만지고 찍어볼 수 있도록 했다. DSLR부터 미러리스 니콘1, 콤팩트카메라 쿨픽스 등 전 제품을 전시했다.
DSLR 제품 가운데는 최근 출시한 D7100을 가장 주력 전시했다. 미러리스는 가장 최근 출시한 니콘1 J3와 니콘1 S1을 엄마와 아이가 체험할 수 있는 키즈카페 형식으로 꾸몄다. 콤팩트카메라로는 DSLR과 동등한 DX포맷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쿨픽스A’를 전략 제품으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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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 참가업체 가운데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는 스마트 기능을 조한 제품위주로 이뤄졌다. 주력 제품은 오는 3월말 출시한 스마트카메라 ‘NX300’으로 이외에도 갤럭시 카메라, 콤팩트카메라 ‘WB250F’ 등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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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디지털 이미징 기술을 강조한 소비자 광학 기술 전반의 제품을 전시했다. 뉴욕 브로드웨이를 테마로 부스를 꾸민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소니에게 미러리스 1위의 영예를 안겨준 ‘NEX존'과 풀프레임 제품 라인업을 전시한 ’풀프레임존‘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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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은 카메라 카테고리별로 제품을 나눈 7개 테마존으로 부스를 구성해 약 360대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올해 전략제품으로는 초소형 DSLR ‘EOS 100D’와 ‘파워샷N’을 강조했다.
캐논 부스 가운데서는 일반인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망원렌즈와 쌍안경을 접해볼 수 있는 ‘망원존’과 ‘쌍안경존’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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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를 찾은 관람객 김성원㉞씨는 “한 자리에서 주요 제품들을 모두 체험해볼 수 있어서 카메라 마니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 올해는 특정한 테마보다는 체험형 중심으로 부스가 마련되어 있어 제품을 다뤄볼 수 있는 곳이 많아서 가장 좋았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관람객 정영훈㉘씨는 “예년보다 특히 미러리스 기종이 눈에 띄는 전시회였다”면서 “흔히 보기 어려운 고급기들도 대다수 전시되어 있다는 점이 좋았고 다양한 관련 액세서리 등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서 편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