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브라우저 렌더링 기술인 웹킷 사용을 중단했다. 웹사이트 개발 복잡성을 줄이겠다는 의도다.
3일(현지시간) 구글을 블로그를 통해 웹킷 지원을 중단하는 대신 자체 렌더링 엔진을 만들기로 했다. 이름은 ‘블링크’다.
웹킷은 웹 브라우저에서 표현을 다양화하는 렌더링을 지원하는 엔진이다. 애플, 오페라 등이 주로 이 기술을 활용한다.
구글도 그동안은 웹킷을 지원했다. 최근 사이트 개발의 복잡성을 줄이고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체 렌더링 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크롬은 아키텍처가 특이하다. 멀티 프로세스 아키텍처다. 이 아키텍처는 웹 페이지에서 충돌이 발생했을 때 다른 탭을 계속 실행하도록 하는 이점이 있는 반면 웹킷 등을 지원할 때 다른 기술과 이를 설정해 조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는 웹킷 지원 중단을 통해 개발에서의 과정을 간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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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웹킷 지원을 중단하면 개발자들의 블링크, 크롬 지원 개발 과정도 간단해질 전망이다. 구글은 이같은 변화 속에 웹 개발자들이 더 표준화된 기술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구글의 변화는 오페라, 사파리 이외의 마이크로소프트, 모질라 등 웹킷을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 개발업체에도 이득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