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오페라 , 웹킷 품은 시험판 공개

일반입력 :2013/03/06 08:31

웹킷 엔진을 적용한 안드로이드용 오페라 브라우저가 시험판으로 첫선을 보였다.

오페라소프트웨어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장터 구글플레이에 오페라 브라우저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회사쪽 설명에 따르면 웹킷 기반 오페라는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본 환경에 알맞은 새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적용했다.

또 시작화면에서 웹에서 콘텐츠를 검색하는 새로운 방식이 제시된다. 사용자는 스포츠, 기술, 라이프스타일, 뉴스 등 관심분야를 살피거나 검색패널에 선별된 주요 콘텐츠를 읽을 수 있다. 직접 서핑하지 않아도 오페라가 선별한 국제 및 지역별 출처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새 버전은 스크린샷 형태의 즐겨찾기 '스피드다이얼'기능과 기존 즐겨찾기가 통합됐고 폴더 기능이 제공된다. 모바일기기의 터치 조작으로 스피드다이얼 항목을 묶어 이름을 붙이고 정리할 수 있다.

'오프로드 모드'를 통해 오페라미니에 있던 웹사이트 압축기술을 품어 브라우징 속도를 높였다. 단말기 네트워크 상태가 나쁠 때 웹서핑 속도를 보완해주거나 데이터소비를 줄여 해외로밍시 비용부담도 줄여주는 효과를 보인다.

이밖에도 주소창과 검색창을 통합해 한 곳에서 웹콘텐츠를 찾고 주소를 입력할 수 있게 됐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한 창에 여러 사이트를 띄우는 탭브라우징을 지원하며 데스크톱에서처럼 비공개 브라우징도 지원한다.

터치스크린 제스처가운데 손가락을 오른쪽으로 쓸어넘기는 동작을 통해 탐색중인 사이트의 이전 화면으로 돌아갈 수 있다. 새로 추가된 '기록' 기능을 통해 이전에 접근했던 페이지로 되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웹페이지를 통째로 내려받아 오프라인 상태에서 내용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임시저장' 기능도 눈에 띈다. 인터넷 연결을 쓸 수 없을 때 또는 불필요한 데이터 접속을 차단한 상태에서도 긴 문서 등을 읽기에 유용하다고 회사쪽은 강조했다.

관련기사

리칻드 길레미르 오페라소프트웨어 제품개발담당 부사장은 완전히 새로운 안드로이드용 오페라를 만들기 위해 수없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며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다른 어떤 앱보다 웹브라우저를 오래 쓰기에 우리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면서 우아하고 아름다운 최신 모바일 브라우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를 써보려면 오페라 공식사이트나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 들러 오페라브라우저 베타버전을 내려받으면 된다. 앱은 안드로이드2.3 이상 환경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