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4’ 개발 재시동…“차세대 콘솔 대응”

일반입력 :2013/04/04 09:29    수정: 2013/04/04 09:43

1인칭슈팅(FPS) 게임 ‘둠4’ 개발의 재시동이 걸렸다. 이용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만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될 뿐 아니라, 차세대 콘솔 게임기에 대응하는 버전으로 다시 개발이 이뤄지는 것.

3일(현지시간) 게임스팟 등 주요 외신은 베데스다 퍼블리셔의 발표를 인용, 둠4의 개발 소식을 보도했다.

코타쿠 외신에 따르면 베데스다 마케팅 부문 피터 하인즈 부사장은 차세대 콘솔에 대한 수많은 소스를 아직 개발 중이라고 인정했다.

하인즈 부사장은 “둠4의 초기 버전은 개발사인 이드(id)와 베데스다, 그리고 전세계 팬들이 기대하는 품질과 흥분에 못 미쳤다”면서 “이에 따라 이드는 둠4의 새로운 버전 개발에 다시 초점을 맞췄으며, 모든 사람들의 매우 높은 기대에 부흥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베데스다 측은 이드 측이 개발 중인 둠4에 대해 발표할 내용이 준비가 되면 대중들에게 이 소식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외신이 밝힌 정보원에 따르면 ‘콜 오브 둠’으로 별명이 붙은 둠4의 오리지널 버전이 존재한다. 이 작품은 이드 소프트웨어가 ‘레이지’의 작업을 완료한 후 2011년에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오리지널 버전의 둠4는 ‘콜 오브 듀티’ 같은 현대적인 슈팅 게임의 많은 부분을 차용했다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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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베데스다는 레이지의 상업성과 이용자들의 기대 수준에 못 미친 전작 때문에 ‘레이지2’ 개발 계획을 폐기했다. 그리고 아이디는 둠4의 개발에 착수했다. 한 임원은 둠4가 ‘엘더 스크롤5: 스카이림’과 같은 상업적인 성공을 바라보고 이드의 프로젝트 리더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존 카맥은 퀘이콘 2012에서 “끝나면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힌 반면, 또 다른 소식통은 둠4의 프로젝트가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