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에 류현진까지, 모바일 게임 대전

일반입력 :2013/04/03 11:21    수정: 2013/04/03 17:14

프로야구 개막에 게임 업계가 들썩인다. 온라인 게임은 물론 모바일 게임도 신작 세몰이가 한창이다. 이미 수십 종의 야구 소재 스마트폰 게임이 서비스 중이지만, 게임사마다 새로운 재미를 더한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과 팜플, 게임빌 등이 스마트폰 야구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매년 출시되는 시리즈와 함께 신규 퍼블리싱을 통한 새 게임도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정식 서비스를 앞둔 게임 가운데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게임은 넷마블의 ‘마구마구 2013’이다. 현재 이 게임은 이달 안드로이드 및 iOS 버전 동시 출시를 앞두고 사전 등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온라인 야구 게임 ‘마구마구’ 시스템을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한 게임으로 그간 모비클이 개발을 맡아왔으나 최근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개발력을 입증한 블루페퍼가 제작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에 전작과 비교해 쉽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게임 진행 방식을 갖췄고, HD 급의 그래픽 구현, 1대 1 대전을 비롯한 멀티플레이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최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실사형 온라인 야구 게임 ‘마구더리얼’의 모바일 버전까지도 개발 중이다. 기존 게임 이용자 뿐만 아니라 야구팬까지 주목하게 하는 소식이다.

최근 첫 모바일 게임 ‘데빌메이커’로 시장에 안착한 팜플의 ‘빅볼 프로야구’도 출시 이전부터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 게임은 기존 시장에서 검증된 게임 시스템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치열한 수 싸움을 펼치는 네트워크 기반의 액션 야구 게임으로 요약된다. 주요 특징으로는 한 손가락만으로 즐길 수 있는 원터치 조작과 함께 이용자간 네트워크 대전 시스템이다.

개발사 빅볼은 싱글모드 야구 게임을 즐기던 이용자도 쉽게 할 수 있는 육성모드(PvE)와 네트워크 대전(PvP)을 지원하는 점을 신작 게임의 재미 요소라고 설명한다. 또 과금 요소를 경쟁 게임보다 줄여 장기간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첫 게임을 출시 사흘 만에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로 끌어올린 팜플이 상반기 출시 예정작 가운데 기대감을 높이는 게임이라 이용자는 물론 관련 업계서도 주목한다.

게임빌의 ‘이사만루’도 기대작 반열에 오른다. 지난해 열린 지스타 현장에서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으로 눈길을 모았던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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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게임즈가 개발 중인 ‘이사만루 2013 KBO'는 실제 프로야구 선수의 고유 모습과 동작을 세김하게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인공지능(AI) 플레이를 다양하게 지원하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모바일 야구 게임은 어느 장르보다 경쟁이 치열하지만 여전히 게임사마다 군침을 흘리는 분야”라며 “기존 게임을 넘어서는 새 게임들이 꾸준히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