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스타뱅크 전자어음 협력

일반입력 :2013/04/02 17:35

송주영 기자

금융IT솔루션 전문기관 코스콤, 전자어음 발행·관리 기술지원사업자인 스타뱅크는 전자어음 등의 온라인 중개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우주하 코스콤 사장, 김송호 스타뱅크 회장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 기관의 역할분담 등을 논의했다.

종이어음을 대체하는 전자어음제도는 2005년 도입돼 2009년 전면 시행했다. 이후 발행 수가 급증했다. 최근에는 법률 개정안이 통과하면서 전자어음의 분할배서가 허용되고 발행범위가 확대돼 전자어음 발행, 유통량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된다. 반면 전자어음에 대한 제2금융권, 사채시장의 할인 기피로 인해 과다한 할인율이 적용된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정보 부족으로 일반인들의 참여가 어려워 할인유통시장 형성이 활성화 되지 않음에 따라 중소기업들이 자금융통에 애로를 겪고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정보제공기관 등과 연계해 전자어음 등의 온라인 중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일반인을 포함한 다양한 시장 참여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자어음 등의 유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전자어음 등의 온라인 중개 서비스를 통해 ▲전자어음 수취기업은 저리 할인배서를 받아 운영자금을 무담보 신용으로 적기에 조달할 수 있고 ▲투자자는 안전성·신뢰성이 확보된 전자어음을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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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경제적으로는 전자어음 중개시장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확립해 지하경제를 양성화하고 중소기업 등 서민경제를 보호한다는 새 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과도 부합한다는 평가다.

향후 양사는 기업 단기자금 직접조달에 대한 수요증가 등을 반영해 온라인 거래가 가능한 다양한 상품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