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TV 및 무선통신 반도체 전문 업체인 아이앤씨테크놀로지(대표 박창일)는 자회사 글로베인(대표 배성옥)이 지난해 하반기 개발한 듀얼솔루션 DAB 수신칩(제품명 드레이크)을 일본 대형 모듈 회사에 초도 공급했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베인의 듀얼솔루션 DAB 수신칩은 차량이 이동하면 수신 감도가 낮아졌던 기존 제품과 달리 끊김 없는 라디오 방송 수신이 가능하며 고성능 오디오 디코더와 저전력 기술 등 최신 공정이 적용됐다.
1995년부터 유럽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DAB는 음성 수신만 가능했던 기존 아날로그 방식 FM 라디오와 달리 음성과 함께 텍스트, 슬라이드 등의 데이터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는 고품질 디지털라디오 방송 규격으로 최근 차량 DAB 탑재 의무화 법령 발표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일찍부터 라디오 디지털화 사업을 시작해 최근 내수 및 해외 수출 제품의 DAB 탑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글로베인은 이러한 DAB 칩 수요 증가에 맞춰 앞으로도 일본향 수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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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베인 관계자는 듀얼 DAB 수신 칩을 일본 대형 모듈 회사에 첫 공급함으로써 해외 시장에서도 글로베인의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올해 7월부터는 일본 대형 전자제품 회사에도 납품이 예정되어 있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양산 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글로베인의 모회사인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국내 지상파 DMB 수신 칩 시장의 누적점유율 1위 기업으로 내수시장의 포화로 인한 한계를 극복하고 매출처 다변화를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 표준 모바일 TV 칩과 LTE RF 칩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