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 3년 후 200만원이면 산다"

일반입력 :2013/03/30 18:24    수정: 2013/03/31 06:57

봉성창 기자

최근 각광받고 있는 3D 프린터가 오는 2016년 대중화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지난 26일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용 3D 프린터는 오는 2016년 2천달러 이하에 구입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피트 바실리에르 가트너 리서치 디렉터는 “오는 2015년이 되면 3D 프린터는 현재 하이엔드 PC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된다”며 “3D 프린터의 혁신은 예상보다 훨씬 빨리 실현될 것”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현재 3D 프린터는 보통 수천만원 선에 판매되고 있다.

그는 “3D 프린터가 현재 의료나 제조 분야 등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이는 다른 분야로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수 년 안에 보다 많은 기업이 저렴한 비용으로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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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업용 3D 프린터가 활성화 되면 디자인 소프트웨어 도구도 함께 발전할 것이며 이를 통해 전자상거래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가령 기업이 시제품이나 건축 모델을 보다 쉽게 만들 수 있게 되며 아예 소비자가 3D 프린터에서 제조된 최종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도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컨설팅 그룹인 월러스 어소시에이트는 전 세계 프린터 시장 규모가 오는 2015년까지 3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