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분기에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애플 아이폰 출하량을 2배 가까이 뛰어넘었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테크놀로지 마켓 리서치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최대 7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 1월과 2월에 월 평균 2천500만대씩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삼성 스마트폰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34%에 달했다.
2위는 1~2월 시장 점유율 19%를 차지한 애플이다. 1분기엔 삼성전자의 절반 수준인 총 3천5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한 것으로 예상된다.
3위부터 5위까지는 ZTE와 화웨이, LG전자가 차지했다. 한때 휴대폰 시장을 호령했던 노키아를 뛰어넘었다. 이 외에 중국 업체인 레노버, 케이터치, 지오니, 알카텔 원터치 등도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을 2배 가까이 넘기며 선전했다.
특히 LG전자는 1~2분기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상위권에서 중국업체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약진한 업체로 기록됐다.
1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스마트폰 시장 성장도 순조로운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춘절이 이같은 성장을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휴대폰 시장에선 스마트폰의 비중이 피처폰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서는 전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 스마트폰의점유율이 90%를 상회한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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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운영체제(OS) 별로는 구글 안드로이드가 70%를 기록했다. 애플 iOS는 21%로 2위를 유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폰은 5%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해당 보고서는 카운터포인트 테크놀로지 마켓 리서치가 전세계 25개국 스마트폰 출하량을 집계해 발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