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4 풀HD 아몰레드 '이유있는 극찬'

일반입력 :2013/03/31 06:54    수정: 2013/04/01 10:17

정현정 기자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에 최초로 풀HD급 화질 구현에 성공한 삼성전자 갤럭시S4가 경쟁 제품들과 디스플레이 비교 평가에서 후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해상도와 화면 밝기, 색감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전작인 갤럭시S3 대비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28일(현지시간) 미국의 모바일 기기 전문 매체 폰아레나 삼성전자 갤럭시S4, 애플 아이폰5, 소니 엑스페리아 Z, HTC 원, 삼성전자 갤럭시S3, 노키아 루미아920의 디스플레이를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다.

비교에 사용된 대부분의 최신 스마트폰들은 인치당화소수가 400ppi 이상에 달하는 풀HD급(1920X1080) 해상도를 구현했다. 이 중 HTC 원은 4.7인치 화면에 468ppi를 구현하면서 가장 높은 해상도를 나타냈다.

그 다음으로는 엑스페리아Z와 갤럭시S4의 5인치 디스플레이로 441ppi를 구현했다. 이어 루미아920(332ppi), 아이폰5(326ppi), 갤럭시S3(306ppi) 순으로 해상도 순위가 매겨졌다.

300ppi 이상의 인치당화소수를 갖춘 디스플레이들이 모두 뛰어난 화질을 보여주지만 최근 400ppi를 뛰어넘는 제품들의 등장으로 해상도의 영역은 확대되고 있다. 폰아레나는 갤럭시S4가 펜타일 형식의 화소 배열 구조를 채택했지만 해상도는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S4에 탑재된 AMOLED 패널에 처음으로 풀HD급 해상도 구현에 성공했다. 하나의 픽셀에 두 개의 서브픽셀이 포함되는 펜타일(RG/BG) 구조를 유지하면서 서브픽셀 배치 방식을 대각선 형태로 바꾸는 다이아몬드 구조로 해상도를 전작 대비 대폭 끌어올렸다. 인치당 화소수가 440ppi 수준까지 높이면서 펜타일 방식의 한계로 지적되던 부분도 상쇄할 수 있게 됐다.

밝기 및 시인성 측면에서는 아이폰5, 원, 엑스페리아Z, 루미아920 등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제품들이 갤럭시S4보다 밝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 슈퍼아몰레드 기술도 지속적인 개선을 보이면서 전작인 갤럭시S3 대비 갤럭시S4는 훨씬 밝아졌다는 평가다.

어두운 환경에서 좀 더 편하게 화면을 볼 수 있도록 사용자가 디스플레이 밝기를 최대한 낮게 설정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갤럭시S4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야각 측면에서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 제품 중 최악의 시야각을 보인 제품은 엑스페리아Z로 이 제품을 기울여 보면 소니의 화면은 명암비와 밝기가 급격히 하락하며 부족한 시야각을 나타냈다. 노키아 루미아920의 디스플레이는 시야각 측면에서 엑스페리아Z와 유사했다.

갤럭시S4와 갤럭시S3의 탑재된 AMOLED 디스플레이를 기울이면 화면에 푸른기가 보이나 상대적으로 뛰어난 명암비와 밝기를 자랑한다. 아이폰5와 HTC 원의 LCD는 자연스런 색상 균형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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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재현성과 색감 측면에서는 애플 아이폰5와 HTC 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갤럭시S4는 AMOLED 화면에서 실제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좀 더 자연적인 상태로 화면을 조정하는 여러가지 화면 모드를 탑재했다. 특히 갤럭시S4는 색상 측면에서 이전 제품인 갤럭시S3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다.

폰아레나는 AMOLED 기술이 화소 배열 구조 변경을 통해 놀라울 정도로 사실적이며 인공적이지 않은 화면을 보여준다면서 갤럭시S4의 슈퍼아몰레드 화면은 전작 보다 개선 가능한 모든 측면에서 발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