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출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4월, 풀HD 스마트폰이 모두 국내 출시되는 가운데, 갤럭시S4 국내 모델의 출고가와 사양에 관심이 모아졌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중순, 국내 언론을 상대로 갤럭시S4 발표 행사를 연다. 제품 출시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4월 말로 계획됐다.
출고가는 90만원대 후반이며,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옥타코어+롱텀에볼루션(LTE)' 1종인 것으로 파악됐다.
갤럭시S4는 앞서 지난 25일 미국 뉴욕에서 가장 먼저 공개됐다. 삼성 첫 풀HD 스마트폰으로, 4.99인치 풀HD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에 세계 첫 8코어 프로세서인 '옥타코어'를 탑재해 주목받았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미국, 유럽 지역 등지에 순차적으로 갤럭시S4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출시 일정 차이는 크게 벌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출고가는 갤럭시S3와 유사한 90만원대 후반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갤럭시S3는 지난 2012년 7월, 이동통신 3사를 통해 99만5천원에 출시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갤럭시S4 출고가를 결정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이통사와 협의 중에 있다며 갤럭시S3와 비슷한 수준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자체 제작한 1.6기가헤르츠(GHz) 옥타코어 '엑시노스5 옥타' 외에 쿼드코어인 1.9GHz 퀄컴 스냅드래곤600를 함께 채택했다.
이 회사는 지역별 환경과 요구 사항에 따라 갤럭시S4에 서로 다른 AP를 채택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출시 모델은'옥타코어+롱텀에볼루션(LTE)' 결합 제품 1종인 것으로 파악됐다.
갤럭시S4는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운영체제(OS)를 내장했으며, 전후면 각각 200만과 1천300만 화소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내장 배터리는 2천600밀리암페어(mAh)이며, 초기에는 검정과 흰색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를 공개하며 사양보다는 편의성을 강조한 사용자환경(UX)를 앞세웠다. 대표적 기능으로 스마트 포즈, 스마트 스크롤, 에어뷰 등이 있다.
스마트 포즈는 사용자가 동영상 시청 중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면 동영상이 멈추고, 다시 화면을 보면 별도의 조작 없이 동영상이 멈춘 구간부터 다시 재생되는 기능이다.
관련기사
- 삼성전자, 남아공 '섹시 쇼' 공식 사과2013.03.25
- 갤S4 풀HD 아몰레드에 숨은 비밀2013.03.25
- 갤S4 생산원가 241달러…갤S3 15%↑2013.03.25
- "갤S4 하드웨어 성능...아이폰5의 두배"2013.03.25
스마트 스크롤은 인터넷, 이메일 또는 전자책을 볼 때 휴대폰이 시선을 먼저 인식한 후 스마트폰의 기울기에 따라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기술이다. 화면 터치 없이 긴 글을 읽을 때 유용하다.
에어뷰는 손가락을 화면 위로 올리면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S펜 없이 손가락으로 화면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