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내년 10억 달러의 광고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씨넷은 27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 보고서를 인용해 트위터가 올해 5억8천만달러를, 내년에는 9억5천만달러의 광고 매출을 올릴 것이며 오는 2015년에는 13억3천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전망 보고서를 완전히 뒤집은 것이다. 당시 이마케터는 2014년 광고 시장에서 페이스북, 구글과 경쟁하는 상황이 트위터에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진단하며 트위터의 광고 매출은 불과 8억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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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케터는 트위터의 광고 급성장의 원인은 모바일에 있다고 봤다. 지난해 트위터는 모바일 광고에서 1억4천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 예상 수익도 60% 이상이 모바일서 창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트위터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전체 트위터 실사용자의 60%가 모바일로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관측에 힘이 실린다.
외신은 140자 단문 메시지 서비스로 시작했던 트위터가 광고 사업을 확대할 때 일부 이용자들의 반발과 이탈이 있었으나 현재는 가장 유력한 광고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트위터는 바로 얼마 전 광고주들의 더 나은 광고 제작을 위해 올해 1분기 내 광고 API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