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 중동 지역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씨넷은 18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를 인용,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에서 각각 인터넷 사용자의 51%, 39%가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동의 허브 아랍에미레이트에서도 34%의 인터넷 사용자가 트위터를 활발히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바이 현지 조사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아랍 내 트위터 이용자만 지난해 7월보다 2백만명의 사용자가 늘어났다.
이와 관련 샤일레쉬 라오(shailesh rao) 트위터 국제업무 담당 부사장은 “중동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라며 “중동에선 더 많은 무선통신사업자, 광고 영업 파트너들과의 협력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지난 1월 말 이집트 광고 대행사와 계약을 맺었다.
관련기사
- 페이스북-트위터 CTO 주인 찾았다2013.03.19
- 트위터, 음악 사업 ‘기웃’…별도 앱 출시 예정2013.03.19
- “내가 트위터·인스타그램에 투자한 이유는”2013.03.19
- 트위터 광고매출 확대 시동…API 개발2013.03.19
외신은 과거 중동 민주화 혁명의 촉매제로 작용했던 트위터가 중동에서 새로운 정보 전달의 매개체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트위터 월간 활동 이용자수는 전년 대비 39.8% 증가한 2억8천8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