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위메이드 새 수장 ‘필립윤’…“북미 사업 박차”

일반입력 :2013/03/27 11:36    수정: 2013/03/27 11:39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미국 지사에 필립윤(윤정섭) 대표가 취임했다. 이에 김기성 전 대표는 이 회사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직을 맡았다.

27일 위메이드 측에 따르면 최근 이 회사는 미국 지사 최고 경영자 자리에 필립윤 대표를 영입했다. 이를 기점으로 위메이드는 자사의 유명 온라인 대전 액션 게임인 ‘로스트사가’의 북미 지역 재론칭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 위메이드 USA 신임 대표는 아웃스파크와 NHN USA 등 온라인 게임 회사 대표직을 수행한 후 위메이드에 합류했다. 그는 아웃스파크 재직 시절 ‘피에스타 온라인’ 등 부분유료 MMO 게임들을 미국에서 성공 시킨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 USA의 새 시대를 열어줄 첫 번째 타이틀은 로스트사가다. 미국 퍼블리셔를 통해 서비스 되다 계약 기간 만료로 서비스가 중단된 이 게임은 ‘lostsaga.wemadeusa.com’을 통해 올 4월부터 다시 상용화 서비스될 예정이다.

로스트사가는 PC 기반의 온라인 3D 대전 액션 게임으로, 간단한 키 조작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여러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다. 이용자는 50명이 넘는 독특한 영웅들을 선택할 수 있으며, 레벨업과 스킬 조합 등을 할 수 있다.

필립윤 대표는 “위메이드 USA에서 우리의 임무는 미국 게임 이용자들에게 위메이드의 가장 인기 있는 PC 및 모바일 게임들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로스트 사가를 시작으로 모바일에 특화된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공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창의적이고 기술적인 8개의 글로벌 스튜디오와 800명 이상의 개발자들을 원동력으로 미래의 프로젝트들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PC, 모바일, 소셜 플래폼을 통해 RPG, 액션 게임, MMO, 소셜네트워크게임 등 다양한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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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관계자는 “필립윤 대표 체제 하에 로스트사가를 시작으로 북미 게임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지 퍼블리셔와 정상적으로 서비스 계약이 종료된 로스트사가는 최신 빌드로 세팅돼 4월부터 위메이드 USA를 통해 다시 서비스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NHN USA 및 아웃스파크 대표를 역임하면서 북미 지역 게임 산업에 오랫동안 몸담아 온 윤 대표야말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사업을 잘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