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시스코 재버로 BYOD 구현

일반입력 :2013/03/26 10:22

시스코코리아는 이랜드그룹에 협업 애플리케이션 ‘재버(Jabber)’를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랜드그룹은 3백여 직원의 모바일 단말기에 재버를 우선 탑재한 뒤, 향후 2천 3백 명 직원으로 확대해 모바일 스마트오피스 환경을 구축한다.

이랜드그룹은 해외 사업 확장으로 직원 출장 빈도가 높아지면서 늘어나는 통화 비용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출장자에게 별도의 와이파이 폰을 지급해 왔다. 개인용 휴대폰과 노트북까지 휴대해야 하는 직원의 불편이 매우 크다고 판단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랜드그룹은 직원 개개인의 스마트폰을 업무용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했다. 이에 휴대폰 운영체제(OS)에 상관없이 다양한 모델을 모두 지원하는 시스코 재버 모바일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부터 회사 전반에 모바일 스마트오피스 환경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 음성 전문업체인 대신통신기술과 무선 전문업체 에어키를 통해 5개월여만에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이랜드그룹은 시스코 재버 모바일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부서의 잦은 자리 이동으로 발생되는 연간 케이블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목적으로 시스코의 액세스포인트(AP) 시스템도 도입했다.

또 시스코 재버가 설치된 개인용 스마트폰을 회사의 IPT와 연동시켜 하나의 단말기에서 사내 전화 및 개인 전화를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이랜드그룹은 보안 강화를 위해 시스코 VPN 장비 ‘ASA’와 VPN 클라이언드 ‘애니커넥트’도 함께 채택했다.

이랜드그룹의 이근석 일본지사장은 “일본 지사 근무자들의 경우, 출장이 빈번한데 재버를 사용하게 되면서는 언제 어디서나 이동 중에서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라며 “출장 때마다 여러 기기를 챙기는 번거로움 대신 스마트폰 하나면 언제라도 간편하게 떠날 수 있어 무척 편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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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은 현재 이랜드 가산사옥과 이랜드시스템스에만 사용 중인 시스코 재버를 신촌 사옥과 2015년 완공 예정인 이랜드 R&D센터에도 사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재버 IM’도 테스트를 거쳐 연동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손일권 시스코코리아 부사장은 “시스코는 일찍부터 고객들의 모바일 스마트오피스 수요에 대비해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완비해 온 만큼 이랜드그룹이 보다 경쟁력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