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가 정치단체를 만들 예정이라고 씨넷 등 주요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다른 미국 내 벤처기업인들과 정치 관련 비영리단체를 조직하기 위해 초기 설립 비용으로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미 양당 전략가들과 클린턴 행정부에서 수석대변인을 지낸 조 록하트 글로버파크그룹 파트너 등이 조언자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커버그의 하버드대학 시절 룸메이트로 잘 알려진 조 그린도 뜻을 더했다. 그린은 과거 선거관련 정보를 분석, 판매하는 사업체인 '네이션빌더'와 사람들의 기부활동을 돕는 '코지스' 등을 설립한 인물이다.
외신은 해당 단체의 첫 활동은 이민법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인들은 기술 인력의 이민 문턱을 낮추기 위한 정계 로비에 적극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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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페이스북은 지난해 미국 정부기관을 상대로 지출한 로비자금이 전년 대비 200% 증가한 400만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활발한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저커버그의 개인적인 정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그는 올해 초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의 재선을 위한 모금행사를 주최해 화제를 낳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