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20일 오전 서울 상암동 전자회관에서 윤종용 회장 주재로 제 37회 정기총회를 열고,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17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회장 선임은 지난 2004년 2월부터 9년간 KEA를 이끈 윤종용 회장이 임기만료로 퇴임함에 따른 것이다.
권 신임 회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개발부문의 중역, 주요 사업부문 사장, 총괄사장을 거쳐 2012년 6월 삼성전자 CEO에 발탁됐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강한 추진력 등 리더로서 덕망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를 받는다.
그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오늘의 전자산업이 있기까지 김완희 회장을 비롯해 윤종용 회장 등 선배 회장들의 노고와 업적에 경의를 표했다.
아울러 향후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회장으로서 전자산업계의 화합 및 유대강화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 확산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권 회장은 이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전자산업과 타산업간 융합 촉진, 정부와 산업계간 소통 및 가교 역할 확대 등도 KEA가 주력해야할 부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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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자리 창출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전자산업이 국가 경제 발전에 주요 핵심 동력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신임회장 선임 외에 2013년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을 확정하고, 임기가 만료가 되는 비상근 임원에 대한 재선임과 신규 임원사인 SK네트웍스서비스, 진영지앤티를 새로운 이사사로 추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