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IT중소기업 R&D에 272억원 지원

일반입력 :2013/03/19 15:20

정부가 자금난으로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IT중소기업들에게 272억원가량의 융자를 지원한다. 이에 기업들은 최대 20억원까지 현재 1.89%로 적용되는 분기별 변동금리,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빌릴 수 있다.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정책자금을 장기저리대출하는 내용을 담은 '2013년도 정보통신응용기술개발지원사업 시행계획'을 알리며 지원업체 선정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대상기업은 소프트웨어(SW)와 모바일 등 IT 및 관련 융합분야 기술개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다. 정부는 이들에게 업체당 최대 20억원 규모를 융자할 방침이다. 조건은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대출금리는 현재 1.89%로 설정돼 있다. 이는 분기별변동금리다.

NIPA는 기술개발자금 애로를 겪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우선지원대상으로 설정했다. 글로벌시장 확대, 신비즈니스모델 창출이 가능한 클라우드, 모바일, SW 등 전략분야와 정부출연 R&D성과 우수과제의 사업화 기술개발을 중점 지원한다. 지방소재기업 여성과 장애인 고용기업 등에 평가시 가점을 부여한다. 신산업창출, 고용증대, IT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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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은 다음달 22일부터 자금 소진 시점까지 수시접수된다. 신청절차 등 세부내용은 NIPA 사이트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기존 지원업체는 대출금액기준 5년간 20억원을 넘었거나 사업기간 2년을 넘지 않았을 경우 신청에 제한을 받는다. 많은 기업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NIPA 관계자는 "본 사업에 대한 기업 이해를 돕기 위하여 오는 27일 오후2시부터 서울 송파구 가락동 NIPA 5층 대강당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며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은행,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벤처기업협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참여해 자금, 애로기술지원, SW테스트, 특허대응, 사업화 협력 등 IT중소기업 지원제도를 함께 소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