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리키텔로’ EA 대표 돌연 사임

일반입력 :2013/03/19 08:51    수정: 2013/03/19 09:01

'피파' 및 '배틀필드' 시리즈로 유명한 EA의 존 리키텔로(John Riccitiello) 대표가 사임한다.

18일(현지시간) 외신 게임스팟은 존 리키텔로 EA 대표가 대표직에 오른 지 6년 만에 오는 30일 회사를 떠난다고 보도했다. 이에 EA 위원회 측은 내 외부에서 대표 후보자를 물색하기로 했다. 이번 사임으로 리키텔로 대표는 회사 이사회 멤버에서도 제외된다.

EA 이사회는 리키텔로 대표를 대체할 적임자를 찾는 동안 래리 프롭스트(Larry Probst) 임원을 임시로 대표직에 임명하기로 했다. 프롭스트 씨는 1991년부터 2007년까지 EA 대표직을 맡은 바 있다. 위원회는 주요 경영진 검색 회사를 통해 내부 및 외부에서 후보를 찾을 예정이다.

프롭스트 임원은 “우리는 그가 2007년 대표직에 임명된 이후 매일 회사에 보여준 열정과 헌신, 그리고 에너지에 대해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존은 업계의 변화에 열심을 다해 앞장서 왔으며 디지털 매출 부문에서 매우 중요한 성장을 이끌어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는 존의 리더십과 회사를 위해 추진해온 수많은 중요한 전략에 대해 감사한다”면서 “우리는 상호 동의하에 현재를 리더십 전환을 위한 적절한 시간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리키텔로 EA 대표 역시 회사를 떠나기로 한 자신의 결정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그는 회사에 경의를 표하고 차세대 콘솔과 함께 회사의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함께 성취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6년 동안 내게 주어졌던 지휘봉을 혁신과 성장으로 회사를 이끌 다음 리더에게 넘겨줄 적기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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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EA가 창의적이고 재능 있는 직원을 보유한 뛰어난 회사라고 생각하고, 이 회사의 대표로 봉사할 수 있게 된 점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EA의 미래에 대해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차세대 게임기를 이끌 세계적인 수준의 팀이 EA에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리키텔로 대표는 EA를 떠나더라도 계약상 24개월 동안 급여를 계속 받게 된다고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