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5일 개최한 ‘2013 이매진컵 한국 국가 대표 선발전’ 결승전에서 한국 국가대표로 루모스팀이 선발됐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1년째를 맞이하는 ‘이매진컵’은 MS가 16세 이상의 전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각기 다른 나라를 순회하며 해마다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IT 월드컵이다. 지난해는 전세계 190개국 약 36만명이 참여하는 등 해마다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립대학교 후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선발전에선 핵심 경쟁 부문에서 1, 2차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최종 선정된 루모스팀은 단순히 음악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보면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에 착안, 음악과 빛을 결합한 윈도우 8용 프로젝션 맵핑 앱을 선보이며 주목 받았다.
우승을 차지한 루모스팀에게는 오는 7월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2013 이매진컵 월드 파이널 대회 진출권과 러시아행 항공, 숙박 등 일체 체류비 전액, 멘토 세션 등이 지원된다. 해당 팀은 이 날 서울특별시 시장상도 수상했다.
핵심 경쟁 부문의 월드 시티즌쉽, 게임, 이노베이션 등 분야별 최우수상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상은 각각 라온하제, 코어스타일, 루모스 팀이 차지했다. 각각 상패와 월드파이널 연구지원비 100만원이 지급됐다. 이 밖에 분야별 각 2등에게는 서울시립대 총장상이 수여됐다. 이 외에도 CJ오쇼핑인재상, UN협회 세계연맹상, 피플 초이스 어워드, 이노베이티브 파워 어워드, 미래 인재상 등 특별상 시상을 통해 상금 및 인턴쉽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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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학생들은 1회 대회부터 매년 출전해 왔으며 파리에서 개최된 2008년 이매진컵에서 단편영화 부문 1위, 2009년 카이로 대회 임베디드 부문 1위, 2010년 폴란드 대회 차세대 웹 부문 1위, 2011년 윈도우폰 7부문 1위와 2위를 모두 휩쓰는 등 매년 1개 부문에서 우승팀을 배출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보여왔다.
김 제임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지난 10년간 많은 청년들의 꿈과 상상력이 IT기술을 만나 세상을 감동시키는 프로젝트들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현실을 만들고 있다”며 “이매진컵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커리어를 쌓고 멘토를 만나고 전세계 친구들과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