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EMC, 20억 달러 쏜다...어디에?

일반입력 :2013/03/16 10:59    수정: 2013/03/16 13:01

IBM과 EMC가 소프트레이어란 회사와 20억달러 이상의 인수합병 논의를 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IBM과 EMC는 최근 소프트레이어에 인수를 제안하고 협상을 시작했다. 두 회사가 소프트레이어에 제안한 금액은 약 20억달러다.

현재 소프트레이어 매매작업은 모건스탠리와 크레디트스위스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구축회사로 알려진 소프트레이어는 미국, 아시아, 유럽 등에 13개의 데이터센터와 16개의 네트워크 POP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업에게 서비스형 인프라를 제공해왔는데, 약 10만대의 서버를 운영중이다. 가입자는 2만5천개 기업이며,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기업도 있다.

소프트레이어 인수를 추진하기 맨 처음 원했던 건 이 회사의 고객 중 하나인 AT&T였다. AT&T는 수개월동안 소프트레이어 인수를 위한 독점협상자였지만, 최근 포기했다.

관련기사

EMC는 소프트레이어 인수를 통해 스토리지회사에서 클라우드 회사로 이미지변신에 가속도를 붙이길 원하고 있다. VM웨어와 피보탈이니셔티브란 회사들을 자회사로 거느렸지만, 인프라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회사는 아니기 때문이다. 또 인수를 통해 피보탈의 제품들을 소프트레이어를 통해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소프트레이어는 시트릭스도 대형 고객으로 보유했다. 시트릭스는 VM웨어의 경쟁사다. 또한, 소프트레이어의 인프라는 오픈스택과 클라우드스택 모두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