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과 EMC가 소프트레이어란 회사와 20억달러 이상의 인수합병 논의를 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IBM과 EMC는 최근 소프트레이어에 인수를 제안하고 협상을 시작했다. 두 회사가 소프트레이어에 제안한 금액은 약 20억달러다.
현재 소프트레이어 매매작업은 모건스탠리와 크레디트스위스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구축회사로 알려진 소프트레이어는 미국, 아시아, 유럽 등에 13개의 데이터센터와 16개의 네트워크 POP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업에게 서비스형 인프라를 제공해왔는데, 약 10만대의 서버를 운영중이다. 가입자는 2만5천개 기업이며,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기업도 있다.
소프트레이어 인수를 추진하기 맨 처음 원했던 건 이 회사의 고객 중 하나인 AT&T였다. AT&T는 수개월동안 소프트레이어 인수를 위한 독점협상자였지만, 최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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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는 소프트레이어 인수를 통해 스토리지회사에서 클라우드 회사로 이미지변신에 가속도를 붙이길 원하고 있다. VM웨어와 피보탈이니셔티브란 회사들을 자회사로 거느렸지만, 인프라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회사는 아니기 때문이다. 또 인수를 통해 피보탈의 제품들을 소프트레이어를 통해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소프트레이어는 시트릭스도 대형 고객으로 보유했다. 시트릭스는 VM웨어의 경쟁사다. 또한, 소프트레이어의 인프라는 오픈스택과 클라우드스택 모두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