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13년 동안의 일산 데이터센터를 마감하고 올해 죽전 데이터센터 시대를 연다. 오는 9월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데이터센터 이전을 추진한다.
5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은행, 보험 등의 데이터센터와 재해복구센터를 이전한다. 이전 장소는 용인 죽전에 새로 지어지는 자체 데이터센터가 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신한은행이, 내년 5월에는 신한생명이 죽전으로 IT센터 터를 옮긴다.
신한금융지주가 데이터센터, 재해복구센터를 한꺼번에 이전함에 따라 신한금융의 재해복구센터를 운영하던 업체들은 대형 고객사를 잃게 됐다.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등은 현대정보기술의 마북리 센터에, 신한생명은 한국IBM에 재해복구센터를 시스템을 위탁했다.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오는 5월 용인 죽전의 데이터센터가 완공될 예정이다. 새로 지어지는 죽전 센터는 앞으로 신한금융지주의 데이터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2000년 완공된 신한 일산센터는 재해복구센터로의 기능만 하게 된다. 신한금융지주 중 가장 먼저 데이터센터를 이전하는 신한은행은 빠르면 이달 초 센터 이전을 위한 제안요청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오는 5월에는 죽전센터가 완공된다”며 “일산센터는 공간이 비좁고 금융지주사 IT시스템 통합 이슈도 있어 새 센터로 옮기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지주의 새 데이터센터 완공에 따라 기존 별도로 운영되던 재해복구센터도 통합 운영된다. 신한금융지주는 일산에 금융계열사의 데이터센터를 모아 통합 운영했지만 재해복구센터는 각각 이용하는 업체별로 별도로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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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등이 현대정보기술 마북리 데이터센터를 재해복구센터로 이용했던 반면, 신한생명만이 별도로 떨어져 나와 한국IBM을 이용했다. 죽전 데이터센터 완공으로 재해복구센터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통합 운영된다.
이로써 현대정보기술과의 계약은 연내, 한국IBM과의 계약은 내년말 종료된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한국IBM 센터는 이전 이후의 작업을 고려해 2~3개월 더 사용할 계획”이라며 “재해복구센터는 내년 5월 일산으로 합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