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앤디 루빈 구글 수석 부사장이 구글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총괄책임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씨넷은 13일(현지시간) 래리 페이지 구글 CEO의 블로그 게시물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래리 페이지는 해당 블로그에서 “앤디는 안드로이드 개발을 담당하면서 현재 애플의 iOS를 넘어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소프트웨어로 성장시켰다”며 “이제 그는 새로운 일을 시작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https://image.zdnet.co.kr/2013/03/14/3rE0NIbIdySh0E9aI3Px.jpg)
앤디 루빈의 후임으로는 크롬 부문을 담당해온 선다 피차이 수석 부사장이 내정됐다. 이로써 피차이 부사장은 최근 구글서 빠르게 성장하는 PC와 모바일 소프트웨어 부문을 모두 책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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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페이지가 앞으로 루빈이 맡게 될 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경영진 교체 배경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2004년 안드로이드를 창업한 루빈 부사장은 2005년 이 회사가 구글에 인수되면서 함께 영입돼 지금까지 구글의 모바일 부문을 담당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