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앤디 루빈 구글 수석 부사장이 구글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총괄책임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씨넷은 13일(현지시간) 래리 페이지 구글 CEO의 블로그 게시물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래리 페이지는 해당 블로그에서 “앤디는 안드로이드 개발을 담당하면서 현재 애플의 iOS를 넘어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소프트웨어로 성장시켰다”며 “이제 그는 새로운 일을 시작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앤디 루빈의 후임으로는 크롬 부문을 담당해온 선다 피차이 수석 부사장이 내정됐다. 이로써 피차이 부사장은 최근 구글서 빠르게 성장하는 PC와 모바일 소프트웨어 부문을 모두 책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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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페이지가 앞으로 루빈이 맡게 될 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경영진 교체 배경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2004년 안드로이드를 창업한 루빈 부사장은 2005년 이 회사가 구글에 인수되면서 함께 영입돼 지금까지 구글의 모바일 부문을 담당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