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데이터 선물하기, 50만건 넘었다

일반입력 :2013/03/11 10:34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은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 서비스가 출시 40여일 만에 이용건수 50만건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는 가족, 친구 등 지인에게 월 최대 2GB까지 데이터를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남는 데이터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지난달 1일 출시됐다.

최근 일 평균 데이터 선물 건수는 2만건에 달한다. 월 기본 데이터가 새로 제공되는 지난 1일에는 대기수요 영향 등으로 일평균 선물 건수가 4만건까지 치솟았다. SK텔레콤은 설 연휴를 기점으로 하루 거래량이 1만건을 넘는 등 이용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이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 음성통화나 문자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부모 세대가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소진한 자녀에게 남는 데이터를 선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선물을 가장 많이 보내는 연령층은 40~50대로 총 선물건수 중 66%가 10~20대 자녀에게 보내졌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선물하기는 요금절감 효과 등을 통해 LTE 데이터 서비스 경쟁력 강화, 가족 단위 가입자 유치 등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최근 고객 300명 대상 조사 결과, 가족 구성원이 SK텔레콤으로 옮겼으면 한다는 응답이 82%에 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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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오는 14일 화이트데이에 맞춰 ‘선물 조르기’, ‘선물 메시지 보내기’ 등의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가족 외에도 친구, 커플 간 데이터 선물하기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고객들의 원활한 데이터 사용과 가계통신비 절감에 보탬이 되자는 기획 의도에 맞게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어 매우 뜻 깊다”며 “향후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의 지속적 개선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