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스마트폰을 일반폰(피처폰)과 같은 직관적인 사용 환경으로 바꿔주는 안드로이드용 홈 화면 ‘T간편모드’를 자체 개발, 금주 내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T간편모드’는 스마트폰 첫 화면을 마치 일반폰의 키패드와 같은 모습으로 바꿔준다. 이용자는 통화, 문자, 주소록, 카메라 등 핵심 기능을 터치 한 번으로 쉽게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번호를 누르기 쉬운 큰 숫자패드와 통화, 종료 버튼을 전면에 배치한 점을 특징으로 꼽았다. 위젯과 아이콘이 얽혀있는 정형적인 스마트폰 첫 화면에서 벗어났다는 설명이다.
이용자는 화면 오른쪽에 위치한 ‘간편 메뉴’를 누르거나 단축키를 지정하는 것만으로 주요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T간편모드’와 기존 스마트폰 모드 전환도 간편하다.
아울러 휴대폰 조작 중 여러번 뒤로 가기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언제든 홈 버튼만 누르면 ‘간편모드’로 돌아간다. 또 스마트폰 첫 화면의 과도한 메모리(RAM) 사용 문제를 최소화한 것도 장점이다.
이밖에도 일반폰의 장점인 전원 관리 기능을 응용, 적용했다. 예컨대 배터리가 30% 이하로 떨어지면 전력 사용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맞춤 절전 기능이 탑재돼 보다 효율적으로 배터리를 관리해준다.
관련기사
- SKT-KT, LTE 노트북 내놓는다2013.03.06
- SKT-서울시병원회, 클라우드 BEMS 협약2013.03.06
- SKT 홈페이지, 웹 접근성 인증마크 획득2013.03.06
- SKT 초소형 빔프로젝터, 동남아 간다2013.03.06
SK텔레콤은 ‘T간편모드’의 국내 특허 2건 및 디자인 출원을 완료했다. 해당 모드는 SK텔레콤 출시 단말기에만 기본 탑재되며, 이달 출시되는 신규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향후 나오는 대부분의 단말기에 탑재될 예정이다.
조정섭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 실장은 “고객조사 결과, 스마트폰을 단순하게 쓰고자 하는 요구는 20~30대 스마트폰 주 사용계층에서도 쉽게 발견됐다”며 “SK텔레콤만의 고객지향적인 사용자 환경을 토대로 단말기 경쟁력 차별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