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초소형 빔프로젝터, 동남아 간다

일반입력 :2013/03/04 13:29    수정: 2013/03/04 14:12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의 초소형 빔프로젝터 ‘스마트빔’이 동남아 수출길에 올랐다. 지난달 유럽시장 진출에 이은 것이다.

SK텔레콤은 말레이시아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 오토 마이스터와 스마트빔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오토 마이스터에 말레이시아 내 ‘스마트빔’ 독점 판매권을 부여하고, 첫 물량 1천대를 수출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스마트빔’은 한 변의 길이가 4.5cm인 정육면체 디자인로 밝기가 35루멘에 달한다. 스마트폰에서 재생되는 영상이면 별도의 코덱 변환 없이 영사 가능하다.

‘스마트빔’은 스마트폰(단말기)과 주변기기 간 상호 연계될 수 있도록 이동통신 기술을 접목해 개발된 제품이다. 이를 통해 신규 비즈니스 영역을 발굴하는 것과 동시에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한 ‘휴대용 소형 빔프로젝트’를 상품화해 글로벌 시장을 함께 개척하는 동반성장의 의미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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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스마트빔은 대기업의 사업적 노하우와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결합돼 만들어진 대표적인 상생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빔과 같은 신규 사업모델을 적극 발굴해 통신회사의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중소기업의 성장을 통한 ICT 생태계 선순환 구조 구축과 해외시장 진출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서는 교육 콘텐츠와 연계한 스마트빔 판매량이 1만여대를 넘어섰다. 스마트빔은 개별상품으로 오픈마켓 쇼핑몰 홈쇼핑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