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르완다, LTE망구축 합작사 설립 MOU

르완다 정부와 KT는 LTE기반 무선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합작회사의 설립을 통해 르완다 지역내 LTE 네트워크가 개발, 구축, 운용될 예정이다. 이를 현지 이동통신 사업자 및 MVNO 사업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KT는 기술 지원 및 운영 노하우 이전 등 합작회사의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르완다 정부는 사업 운영을 지원한다.

합작회사를 통해 구축될 LTE 네트워크는 기존 국가 기간광통신네트워크에 더하여 르완다의 다양한 계층과 지역사회를 초고속 무선 네트워크로 이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양측의 MOU체결을 계기로 르완다 중소기업 성장 촉진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통합(SI)과 IT시스템 개발, 구축, 운영전문 합작회사 설립도 추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홍진 KT G&E부문 사장은 르완다에게는 일자리 창출 및 사회, 경제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ICT 산업발전의 계기가 되고 KT에게는 르완다가 동아프리카의 ICT허브로 도약하는데 기여함으로써 주변국으로 사업모델을 확장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르완다 대통령으로부터 이번 합작사업 추진에 대한 전권을 위임받은 르완다 개발청(RDB) ICT 개발국장인 패트릭 니이리쉬마는 KT는 지금까지 르완다의 국가 기간광통신네트워크 구축과 초기 초고속 무선브로드밴드 구축에 있어서 우리의 파트너였다며 이번에 구축될 최고의 브로드밴드 네트워크는 르완다 뿐 아니라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이 새로운 기회로 도약하는 데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는 르완다에서 지난 2007년 와이브로, 2008년 국가 백본망, 2010년 전국 광케이블망, 2011년 매니지드 서비스(통신망 관리·컨설팅) 구축 등 ICT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KISA와 함께 200억 규모의 르완다 정보 보안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