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후면터치’ 특허…한 손 조작 편의성↑

일반입력 :2013/03/10 08:31    수정: 2013/03/10 09:08

정현정 기자

구글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 전면 터치스크린을 터치하지 않고도 후면 조작을 통해 한 손으로도 간단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는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전문 매체인 페이턴트볼트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해 3분기 출원한 후면 터치 관련 특허(593117)가 최근 미국 특허청에 등록된 것으로 확인했다.

특허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 뒷면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터치스크린을 통하지 않고도 페이지를 앞, 뒤로 넘기는 간단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전자책을 보거나 사진, 음악 감상 등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때 이전과 다음페이지를 이동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 기술을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태블릿, 전자책, 크룸북 등 기기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관련기사

보도에 따르면 애플도 이와 유사한 후면 터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06년 미래의 태블릿에 대한 아이디어를 특허로 출원하면서 후면 터치 기능을 포함했지만 아직 제품에 적용한 적은 없다.

한편, 팬택은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베가 NO6’에 제품 뒷면에 터치패드 기술을 적용한 ‘V터치’를 최초로 도입했다. V터치는 드래그와 두드리기 기능으로 화면의 상하좌우 이동은 물론 빠른 실행, 전화 받기 등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