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수출, 6개월째↑…휴대폰-반도체 덕"

일반입력 :2013/03/08 02:14

IT수출이 휴대폰과 반도체 품목에 힘입어 6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전년동월대비 1.9% 증가한 118억5천만달러 수출과 같은기간 10.4% 줄어든 54억9천만달러 수입을 기록해 63억6천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된 지난달 기준 IT수출입동향을 7일 발표했다.

부는 휴대폰, 반도체, 디스플레이패널 등 주력 품목의 고부가가치화, 수출경쟁력 강화로 6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부가가치화는 스마트폰 생산 확대, 시스템반도체와 모바일용 메모리비중 확대, OLED와 고해상도 LCD 강화 등으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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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9월 0.1%, 10월 6.0%, 11월 12.1%, 12월 4.0%, 지난 1월 16.4%, 지난달 1.9%로 편차는 컸지만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같은기간 전체 수출규모는 지난해 9월 -2.4%, 10월 1.0%, 11월 3.9%, 12월 -5.7%, 1월 10.8%, 2월 -8.6%로 비슷한 진폭을 보인 가운데 증가와 감소를 오갔다.

지경부 관계자는 연초 설연휴 등으로 지난해보다 업무일이 2.5일 감소해 전체 수출은 8.6% 줄었다면서도 IT수출은 2월 수출액기준 사상 최대치로 전체 수지 흑자 21억달러의 3배인 63억6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무역수지 흑자를 이끌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