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홈쇼핑업계와 디자이너 간 협업(콜라보레이션)이 활발하다. 가치 소비가 늘면서 중고가 가격의 디자이너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에서는 최근 해외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력을 통해 중고가 가격에 프리미엄급 퀄리티 제품인 ‘매스티지’ 판매가 늘었다. GS샵은 손정완, 김서룡 등 유명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CJ오쇼핑은 베라왕 백, 베즐리 미슈카, 나니리치와 같은 매스티지 론칭을 확대하고 있다. 협력을 통해 트렌드한 상품을 판매에 나서고 있다.
김판수 CJ오쇼핑 패션사업팀 팀장은 “최근 해외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홈쇼핑 채널이 고급화되면서 활발한 콜라보레이션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향후 매스티지 상품을 홈쇼핑을 통해 선보이는 사례가 점점 확대되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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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은 올해 ‘디자이너 2.0’ 시대를 표방하며 2000년대 초반 신강식, 앙드레김 패션으로 홈쇼핑업계를 주도했던 분위기를 이끌어 가고자 한다.
강성준 GS샵 패션의류팀장은 “디자이너 1.0시대에는 유명 디자이너 위주의 제품을 판매해왔다면 최근에는 유명 디자이너와 신진 디자이너 제품을 통해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향후에도 협업 분위기는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