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터치로 갤럭시노트2의 화면 잠금 패턴을 풀 수 있는 방법이 알려지자, 삼성전자가 진화에 나섰다. 보안 결함을 해결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
5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의 보안 결함을 확인, 해당 문제를 해결할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본지 3월4일자>
삼성전자 측은 이날 본지 보도와 관련 일부 갤럭시 모델에 패턴락(잠금) 관련 고객 불편 사항이 인지되어 이를 개선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준비중에 있으며, 빠른 시일내에 조치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갤럭시노트2 보안 결함을 보도한 미국 씨넷에 따르면, 해당 문제는 테렌스 에덴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갤럭시노트2 잠금 패턴을 푸는 과정은 예상보다 간단했다. 패턴락 상태에서 '응급 전화' 아이콘을 누른 후, 화면에 나타나는 'ICE' 버튼을 터치하고 이후 홈버튼 키를 몇 초간 누르면 홈스크린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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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금이 풀어지는 시간이 1~2초 내외로 짧아 위젯에 떠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순간 구동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해킹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위젯에 빼놓지 않은 앱까지 구동할 시간적 여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해킹 가능성은 낮더라도 보안 결함이 발견된만큼, 삼성전자는 이를 해결할 SW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SW 배포 일자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