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5에 이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에도 잠금 화면을 풀 수 있는 보안 결함이 발견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한 해커가 갤럭시노트2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 잠금 화면에서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해커가 갤럭시노트2의 잠금 화면 보안을 뚫은 방법은 간단하다. 패턴을 풀어야 하는 잠금 상태에서 '응급 전화' 아이콘을 누른 후, 화면에 나타나는 'ICE' 버튼을 누른다. 이후 홈버튼 키를 몇 초간 누르면 홈스크린에 접근할 수 있는 상태가 만들어진다.
해킹에 성공하면 위젯에 바로가기 아이콘을 만들어 놓은 앱을 실행할 수 있다. 씨넷에 올라온 동영상에선 전화걸기 아이콘을 눌러 실제 한 여성과 통화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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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잠금이 풀어져도 화면에 홈스크린이 나타나는 순간은 짧다. 때문에 위젯에 없는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긴 시간이 다소 빠듯하다고 외신은 전했다. 즉, 빠르게 누르지 않으면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결함은 테런스 에덴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씨넷은 최근 스마트폰에서 이와 유사한 보안 결함들이 발견되고 있다며 문제가 발견된 경후 차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