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이 자체 파일시스템을 하둡과 연계할 수 있는 '레드햇스토리지 하둡플러그인'을 소개하고 빅데이터시장을 겨냥한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기업들이 레드햇리눅스와 가상화 기술에 기반한 클라우드 생태계에서 레드햇파트너를 통한 빅데이터 대응태세를 갖추도록 장려할 전망이다.
레드햇스토리지 하둡플러그인은 회사 스토리지를 하둡과 호환되는 파일시스템으로 만들어준다. 레드햇은 하둡플러그인을 아파치하둡커뮤니티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회사가 제시한 빅데이터 전략은 ▲개선된 기능의 엔터프라이즈급 인프라 솔루션 구축 ▲향상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제공 ▲빅데이터 에코시스템 및 파트너 네트워크 구축, 3가지를 뼈대로 한다.
레드햇은 파트너 확보를 통해 '오픈스택'과 '오픈시프트오리진'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클라우드커뮤니티 활동과 그에 기반한 기업용 빅데이터 업무환경을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시할 방침이다. 회사는 앞서 공급해온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RHEL)와 레드햇엔터프라이즈가상화(RHEV)와 레드햇스토리지, 3가지도 빅데이터에 대응하는 기술로 묘사했다.
앞서 레드햇스토리지는 빅데이터 환경에 대응하는 스토리지풀을 제공하는 기술로 등장했다. 분산파일시스템 '글러스터FS'로 일반서버를 묶어 확장성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스토리지를 만들어준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레드햇스토리지를 하둡파일시스템과 호환되게 하는 하둡플러그인을 만들어 연내 하둡커뮤니티에 공개할 예정이다.
레드햇은 지난해 12월 레드햇스토리지를 통합한 RHEV3.1을 내놨다. 이 환경은 레드햇스토리지로 관리되는 공유스토리지풀을 다룰 수 있다. 오픈소스 오버트(oVirt)와 글러스터 프로젝트를 통해 개선돼가는 기술을 활용할 수 있으며 기업들에게 인프라 선택폭과 확장성 및 가용성도 제공한다고 회사쪽은 강조했다.
그리고 레드햇은 '2012 리눅스재단엔터프라이즈사용자보고서'를 인용해 업계가 빅데이터 대응 플랫폼을 대부분 리눅스에서 구현중이라며, 자사 RHEL이 빅데이터 활용에 선도적이라고 주장했다. 분산아키텍처에서 우월한 성능과 빅데이터 대응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는 것이다. 회사는 RHEL가 분산자원관리, 확장성을 지원하는 스토리지 인프라,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통합에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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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은 미들웨어 '제이보스'로 하둡뿐아니라 몽고DB같은 기술과 호환되는 빅데이터 주도적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통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빅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얻기 위해 ▲정보를 추출하고 지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둡에 데이터를 적재하는 고속메시징기술 ▲몽고DB와 연동을 단순화하는 하이버네이트OGM ▲대용량데이터처리를 가속하는 제이보스 데이터그리드 ▲하둡과 일반데이터소스를 함께 다루는 제이보스엔터프라이즈데이터서비스 ▲패턴인식으로 인프라 위협을 식별하는 제이보스엔터프라이즈BRMS, 5가지 요소를 설명했다.
레드햇이 제안하는 빅데이터 파트너십은 생태계 참여업체가 함께 만든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활용하는 엔터프라이즈 통합파트너가 고객사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움직임을 지향한다. 레드햇은 이를 위해 기성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공급사와의 협력을 추진중이며 인증받고 문서화한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개발해 사용자가 종합적인 엔터프라이즈빅데이터솔루션을 통합구성할 수 있도록 기대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