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둡 솔루션 '호튼웍스데이터플랫폼(HDP)' 시험판이 윈도용으로 나왔다. 하둡전문업체 호튼웍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2년에 걸쳐 협력해온 결과다. 윈도 기반 인프라를 환경을 운영하는 기업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미국 지디넷은 25일(현지시각) 호튼웍스가 MS 지원을 받아 윈도용 하둡 빅데이터플랫폼의 베타판을 만들어 베타테스터들에게 내놨으며 이는 리눅스용 HDP와 동일하게 작동하는 100% 오픈소스 기술이라고 보도했다.
HDP는 엔터프라이즈환경을 겨냥해 고가용성, 보안, 데이터서비스와 관리도구 및 인터페이스 등을 지원하는 호튼웍스 자체 하둡 배포판이다. 호튼웍스는 회사가 작업한 결과를 모두 아파치소프트웨어재단(ASF) 커뮤니티에 공개한다.
지난 2011년 호튼웍스와 MS는 윈도애저와 윈도서버에서 돌아가는 하둡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내용으로 협력한다고 밝혔다.
당시 MS는 그해말까지 윈도애저용 하둡기반 서비스를 커뮤니티테크놀로지프리뷰(CTP) 형태로 내놓고 지난해 윈도서버용 하둡 배포판을 CTP로 선보일 계획이었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퍼블릭클라우드에서 하둡을 돌리는 '윈도애저HD인사이트서비스'를 소개했고, 윈도용 하둡 배포판 'HD인사이트서버포윈도'도 공개했다.
헤레인 오베로이 MS 제품마케팅 이사는 양사가 파트너십을 알릴 땐 호튼웍스가 HDP를 내놓기 이전이었다며 윈도용 HDP이 MS에서 지난해 만든 HD인사이트서버포윈도와 다른 점은 통합수준과 사용자 지원주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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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튼웍스에 따르면 윈도용 HDP는 MS HD인사이트 기술의 기반계층을 이룬다. MS의 HD인사이트플랫폼은 여러 MS 제품 및 서비스와 긴밀한 통합을 전제한다. MS가 그 플랫폼을 책임진다.
MS는 윈도서버와 애저 클라우드용 HD인사이트플랫폼을 언제 정식으로 선보일 수 있을지 밝히지 못했다. 다만 호튼웍스는 윈도용 HDP를 올해 2분기중 상용화(GA)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