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日 특허소송서 애플에 패소

일본 법원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통신기술을 둘러싼 애플과 삼성전자 간 특허소송에서 애플 손을 들어줬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도쿄지방법원은 애플 일본법인이 제기한 특허비침해 확인소송에서 애플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애플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소송 대상은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네 기종으로 문제가 된 특허는 무선 인터넷(패킷) 통신에서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4월과 12월 애플의 5개 제품의 제조와 판매 등의 금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도쿄지방법원에 냈다.

이에 애플은 같은해 12월 삼성의 특허는 옛 버전의 설계도로 쉽게 개발할 수 있는 것인 만큼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삼성에 손해배상청구권이 없음을 확인해 달라고 맞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