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주로 사용되는 소형 리튬이온전지 시장에서 삼성SDI가 파나소닉을 제치고 처음으로 전 세계 1위로 올라섰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장조사업체 테크노시스템리서치를 인용해 지난해 전지의 최소단위인 셀 기준 업체별 출하량 점유율에서 삼성SDI가 전년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25.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삼성SDI의 시장점유율은 2010년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했으며 지난 2011년에는 23.2%로 높아졌다. 갤럭시 시리즈 등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출하량이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파나소닉과 소니 등 일본 업체들은 일본 업체들은 생산 공장의 해외 이전 등으로 비용 절감을 진행하고 있지만 한국과의 차이는 9.8%포인트 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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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1위였던 파나소닉은 2.8%포인트 하락한 20.7%로 2위를 차지했다. 소니는 0.8%포인트 점유율이 하락했지만 순위는 4위로 변하지 않았다.
LG화학은 0.2%포인트 하락한 16.0%로 전년도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중국 업체들도 꾸준히 점유율을 높이면서 전년 대비 2.0%포인트 상승 19.7%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