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의 최신 저전력 설계구조인 빅리틀(big.LITTLE)을 적용한 첫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삼성전자 '엑시노스5 옥타'의 성능을 미리볼 수 있는 시제품이 공개됐다.
ARM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13에서 삼성전자 엑시노스5 옥타를 탑재한 태블릿 시제품을 전시하고 성능과 전력효율을 직접 시연했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3에서 삼성전자가 첫 선을 보인 엑시노스5 옥타는 ARM의 최신 저전력 설계구조인 빅리틀이 적용된 첫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ARM 코텍스A15와 코텍스A7을 혼용해 모바일 기기에서 3D 게임 등과 같이 고사양이 필요할 때는 4개의 고성능 코어텍스A15 코어가, 웹서핑이나 이메일 등 저사양 작업에는 4개의 저전력 코어텍스A7 코어가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ARM은 엑시노스5 옥타가 탑재된 태블릿 시제품을 통해 CPU의 성능과 발열과 관련된 지표를 시각적으로 나타내는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했다. 웹브라우징과 동영상 재생 등 특정한 작업을 수행할 때마다 각각의 코어가 구동되는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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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브라우징을 할 때는 두 개의 A15 코어와 두 개의 A7 코어가 함께 돌아간다. 지도찾기나 동영상 재생 등 동작에는 A7 코어 네 개만이 사용된다. 2D 그래픽을 전체 화면에 띄우니 높은 수준의 발열을 보인다.
한편, 엑시노스5 옥타가 올 하반기 삼성전자의 태블릿을 통해 첫 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함께 나와 주목된다. 美 씨넷은 올 하반기 삼성전자의 주요 태블릿 제품에 엑시노스5 옥타가 첫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