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7개 제조사들이 ARM의 빅리틀(big.LITTLE) 프로세싱 기술을 채택하면서 저전력 기술 도입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ARM은 삼성전자와 르네사스모바일 등 주요 모바일 칩 제조사들이 빅리틀 프로세싱 기술을 채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르네사스 모바일은 이미 빅리틀 프로세싱 기술을 이용한 제품 개발 계획을 발표했으며 CSR, 후지쯔반도체, 미디어텍 등을 포함한 5개 회사의 빅리틀 제품 개발 계획이 올해 안에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ARM의 빅리틀 프로세싱은 일반적인 모바일 작업 환경에서 프로세서의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70%까지 낮출 수 있게 해주는 저전력 기술이다. ARM 프로세서 기반의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애플리케이션과 호환성을 제공하며 모바일 기기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현존 스마트폰 대비 최대 2배 성능을 자랑하는 코어텍스A15 프로세서와 전력 효율성을 갖춘 코어텍스A7 프로세서 및 ARM 코어링크 캐쉬 일관성 인터커넥트 CCI-400와 함께 제공해 각각의 태스크별 성능에 맞는 프로세서를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또 최신 반도체 공정에 성능 및 전력소모를 최적화 시킨 물리적 구현을 위한 POP IP, 디버그 및 분석 툴인 DS-5, 액티브 어시스트 설계 서비스 지원 등으로 보완된다. 향후 구현될 빅리틀 프로세싱 기술은 코어텍스A53과 코어텍스A57 프로세서가 한 쌍이 되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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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시거스 ARM 수석부사장은 “빅리틀 프로세서 기술은 일반적인 작업 환경에서 프로세서의 에너지 소비를 최대 70%까지 줄여 스마트폰 상에서 더 오랜 시간 동안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며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사용자의 기본 컴퓨팅 디바이스로 계속해서 진화함에 따라 파트너사들 역시 항상 켜져 있고 언제나 접속되어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ARM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훈 삼성전자 시스템 LSI 디바이스 솔루션 사업부 마케팅 담당 상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사용자들의 기본적인 컴퓨팅 디바이스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 최초로 빅리틀 기반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탑재한 삼성의 엑시노스5 옥타는 최적화된 전력소비와 함께 다양한 모바일 작업을 처리,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면서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